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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익현·이완용·덕혜옹주 … ‘망국 자취’ 쓰시마서 만나다
일본 나가사키(長崎) 쓰시마시 이즈하라(嚴原)항 서쪽 언덕에 자리 잡은 절인 고세이지(光淸寺)에는 무거운 침묵만 흘렀다. 오랜세월 인고의 나날을 보낸 기둥은 시커멓게 변했지만 절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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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박보균의 경술국치100년 기획] 망국의 뿌리를 찾아② 망국으로 이끈 3대 조약
39일간 일본의 3개 협약 #1. 태프트 - 가쓰라 밀약 1905년 7월 29일 #2. 제2차 영·일동맹 8월 12일 #3. 러·일 포츠머스 강화조약 9월 5일 1905년 여름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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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팝업] 일본 조총·칼 - 조선 인삼, 17세기 대한해협 건너 몰래 오갔다
“17세기 한국과 일본 간 무기 밀거래가 있었다. 효종의 북벌정책 추진과 밀접히 관련된 듯하다.” 일본 교토대 인문과학연구소 김문경(58) 교수의 주장이다. 19일 단국대 동양학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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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도지역 뉴타운 사업 본궤도에
부산 영도지역 뉴타운 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. 28일 부산시에 따르면 국토해양부가 영도 제1재정비 촉진(뉴타운)지역의 기반시설에 대한 실시설계 용역비 15억 원을 배정함에 따라 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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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르포 - 한·일 해저터널 현장을 가다] 부산·후쿠오카 이웃처럼 오간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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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진의 시시각각] 장보고, 이순신 그리고 조오련
한반도 역사에서 바다에 위세를 떨친 대표적인 인물은 장보고와 이순신이다. 통일신라의 장보고는 해적을 섬멸하면서 남해의 ‘해왕(海王)’이 됐다. 조선의 이순신은 왜적을 물리치고 남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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올해도 쓰시마 간 ‘청소사절단’ 97명
지난달 31일 오후 부산에서 약 50㎞ 떨어진 일본 쓰시마(對馬) 섬의 북서쪽 도요타마초(豊玉町) 다쿠모테(タク毛テ) 해안. 부산외대 일본어과 학생 97명과 쓰시마섬 주민 200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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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WalkHolic] “걸어서 서울 ~ 도쿄 ‘평화의 길’ 만들 것”
서울서 도쿄까지 걸어서 간다. 일단 서울에서 출발해 부산까지 걸어간 뒤 배를 타고 쓰시마 섬을 거쳐 일본 남부 규슈 지역에 도착한다. 그런 다음 자동차 편으로 오사카까지 간 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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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북한 로켓 발사는 아소 정권 회생 돕는 선물”
박철희 교수(왼쪽)와 야마구치 지로 교수. 최정동 기자 북한의 미사일 발사 위협으로 국제사회가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. 한반도, 나아가 동북아의 안보 지형도 꿈틀댄다. 동북아 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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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대마도는 우리땅' 전국 지도 나왔다
대마도(對馬島·일본명 쓰시마)를 우리 영토로 표시한 전국 지도가 나왔다. 3년간의 작업 끝에 전지 크기의 독도지도를 만든 지도 제작자 안동립씨(53)는 대마도를 넣은 축척 60만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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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문턱 낮춘’ 요트 대중화 돛 달다
통영시청 공무원 김송길(34)씨는 최근 특별한 집들이 행사를 마쳤다. 새로 이사간 봉평동 집에 모인 친구 다섯가족 부부와 아이들을 포함한 15명은 새 집에서 차만 한잔 마시고 나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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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 멀리 한산도·쓰시마섬은 점·점·점
통영 미륵산 케이블카가 18일 정상 가동을 앞두고 15일부터 시범운행을 시작했다. 케이블카가 한려수도를 배경으로 미륵산 전망대로 오르고 있다. [사진=송봉근 기자]15일 케이블카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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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 대조영함에 일본 헬기 착륙하다
한·일 해군 공동 수색 및 구조훈련에 참가 중인 일본 해상자위대 대잠헬기(SH60)가 20일 한국 해군의 대조영함에 내리고 있다. [대조영함=박종근 기자] "여기는 한국 해군작전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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통신사 시·서·화 86점 남긴 '아틀리에'
도쿄에서 서쪽으로 150㎞ 떨어진 시즈오카(靜岡)시 시미즈구에 자리잡은 세이켄지(淸見寺)는 조선과 일본의 우호를 빚어낸 통신사들의 '아틀리에'였다. 선린우호의 국서(國書)를 받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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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조선통신사 400년' 역사의 그 길 다시 걷다 ②
경찰서·편의점 하나 없는 인구 380명의 아이노시마(相島). 자그마한 섬이지만 12차례의 조선통신사 중 마지막만 제외한 11차례의 통신사가 이곳을 거쳐갔다. 1607년 3월 22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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죽음 각오하고 동북아 신질서 도전
1607년 2월 29일(선조 40년.음력) 임진왜란 이후 처음으로 해양으로 향하는 외교사절이 떴다. 관복을 차려입은 504명의 조선통신사 일행이었다. 임진왜란 때 포로로 잡혀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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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한·일 선린외교 1번지'… 지금도 교류 앞장
1811년 마지막 조선통신사의 쓰시마 행렬을 그린 그림(후쿠오카 시립박물관 소장). 지난달 23일 쓰시마(對馬) 섬 남동쪽 이즈하라(嚴原)의 오후나에(お船江). 조선통신사들이 배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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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일본, 쓰시마.오키나와 해역서 북한 선박 해상검사"
일본 정부는 북한 선박에 대한 해상 검사를 쓰시마(對馬) 해협과 오키나와(沖繩) 북서부 해역 등 두 곳에서 실시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(讀賣) 신문이 22일 보도했다. 신문은 일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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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세상!사람] 해녀 맥 잇는 가파도 '인어들'
가파도의 해녀들. 이재범(왼쪽)·김경순(가운데) 모녀가 같은 마을 강월신씨와 함께 바다에서 갓 잡은 소라를 내보이고 있다. "용왕님께 비옵니다. 한 해 동안 탈없이 하영(많이) 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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밀항 성행 … 쾌속선 등장 등 수법 다양
▶ 경남 고성과 일본 쓰시마섬간의 밀항에 사용된 고속 잠수기어선. 밀항 수법이 바뀌고 있다.1960∼70년대 몰래 배에 잠입하던 것이 최근엔 쾌속 밀항선도 등장했다.위조 여권을 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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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토요 이슈-한·일 해저터널?] '수면 밑' 초대형 프로젝트
17~18일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는 일반 사람은 아무도 주목하지 않을 법한 전문 학술 행사가 열린다. 한국토목학회가 주관하는 '아시아 7개국 토목공학대회'다. 그러나 이 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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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사명당은 한.일 평화외교의 선구자"
▶ 조선통신사들이 전수한 춤인 ‘가라고 오도리’를 일본 우시마도의 두 어린이가 재현하고 있다. "사명당(四溟堂.1544~1610)은 400년 전 조선-일본 간의 풀리지 않던 갈등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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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善지식을 찾아서] 1. 해운정사 진제 스님
한국 불교의 유구한 전통인 선불교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. 조계종은 올해 역점 사업으로 선의 생활화.대중화.세계화를 꼽았다. 특히 서암.월하.덕암.청화.서옹 스님 등 대표적 선승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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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징어 豊漁 장승포가 '들썩'
지난 1일 오전 8시쯤 경남 거제시 장승포항. 강원도 거진항 선적 강구호(30t급)가 간밤에 대마도 근해 어장에서 잡은 오징어 9백여상자를 부렸다. 오징어는 이날 한 상자에 1만2